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로 사랑을 받았던 박은수의 최근 근황이 알려졌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모습을 보인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일하는 곳은 농촌드라마를 찍는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는 강원도의 한 돼지농장이었다.

농장에서 일하는 일용이 박은수 씨

제작진은 설마설마하며 농장을 찾아갔다. 일용이 박은수가 진짜로 돼지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촬영하러 간 것이다. 제작진이 진짜로 박은수 씨가 맞냐고 하자 어떻게 알고 왔냐며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하다고 했다.

가식적인 모습 보여줄 이유 없다고...

방송을 하려면 잘 꾸미고 좋은 이야기를 내보내야 하는데 자신은 농장에서 막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촬영을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며칠 후 다시 찾아가 촬영을 허락해 달라고 하자 그냥 일하는 것 밖에 찍을 게 없다면서 그것이라고 찍고 싶다면 찍으라고 했다. 이제는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가식적인 모습도 보여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돼지농장에서 창고 정리, 새끼 돼지 예방접종 등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어떻게 돼지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냐고 하니 돼지 농장 사장님이 잘 알고 지내던 동생인데 한번 해보라고 해서 망설이다가 하게 되었다고 한다.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어 방송 안한지 15년 

박은수는 과거 사기혐의에 연루되어 구치소에 수감도 되었었다. 그렇게 방송계를 떠나 방송을 안 한지 15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창피하게도 구치소까지 갔다와서 이제는 누가 뭐 하자고 해도 못한다고 했다. 전원일기에서 순수하고 깨끗한 농촌 총각으로 연기를 했는데 이제는 얼굴을 들고 연기를 할 수가 없어 그렇게 방송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분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책했다. 돼지 농장에서 하루 10만원 받는다고 했는데, 제작진이 과거 수입을 물어보자 그 얘기는 하기도 싫다며 손을 내저었다.

그는 돼지농장에서 머리와 몸을 반성시키는 의미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과거 텔레비전에서 자주 봤던 사람이 이렇게 돼지 농장에서 일을 한다는 결심까지 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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