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가 97%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가 97%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가 97%를 넘는다고 한다. 이런 결과가 정말 정확하다면 현재 보급된 백신 중에서 가장 좋은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스푸트니크V 백신이 97.6%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번 접종한 사람들 380만명에 대한 분석 결과라고 한다. 1차 접종 후 35일 경과되었을 때 감염률은 0.027%였는데,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감염률은 1.1%였다고 한다.

러시아국부펀드는 이런 결과를 의학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해 랜싯 의학지에 발표했을 때는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는 약 91.6%였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빠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 컨소시엄 2곳과 계약을 통해 일부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은 월평균 1억 도스 이상이다.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물량이 아니라 모두 해외 반출용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현재 러시아, 이란, 헝가리, 알제리,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도 심사에 들어가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신이다. 

그런데 이 백신은 임상시험 3상 전에 1,2상의 결과만으로 백신 승인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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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효능이 이렇게 뛰어나고 안전성도 가미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위탁 생산을 하니까 우리 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