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 안 식기 컵 커피포트 등 위생문제

호텔 객실 안 식기 컵 커피포트 등 위생문제

예전 인터넷에서 객실 수건으로 변기도 닦고, 변기를 닦던 수세미로 객실 안 식기를 닦는다는 것을 봤다. 심지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양말이나 속옷을 넣고 빤다는 이야기도 봤다. 그래서 나는 해외 여행을 갈 때 필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0.8L 커피포트이다. 일회용 접시나 종이컵도 필수품으로 가져간다.

수건으로 화장실 청소

나도 직접 호텔에 묵으면서 수건으로 변기 닦는 것을 봤다. 아침을 먹는 장소에 공동 화장실이 지저분 한 것을 봤는데 어느새 종업원이 와서 수건으로 쓱 닦고 나가는 것을 봤다. 나는 그 종업원을 어떻게 수건으로 변기를 닦을 수 있느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 종업원도 나를 계속 쳐다보더니 수건을 훽 던지고 다시 식당 서빙을 하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손을 닦았는지 안닦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여간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었는데 종업원의 태도에 정말 기분이 나빴다. 그곳에 2년 전에 가서 3일 묵었는데 아직도 기분이 안좋다. 

트위터에 호텔 위생 논란 올라와

그런데 호텔 위생 논란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최근 트위터에 떴다. 호텔 객실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객실 안에 식기는 어지간하면 쓰지 말라고 하며 변기나 욕조를 닦던 걸레로 식기도 닦는다고 폭로했다. 아르바이트 한 호텔이 꽤 큰 호텔이었는데 시간을 맞춰 일을 해야 하므로 걸레 하나로 다 해결했다고 한다.

이 글의 진위여부는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호텔 위생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변기용 수세미로 식기를 닦거나 컵은 닦지도 않고 물로 대충 헹궈 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텔레비전에 방영되기도 했다.

서울 5성급 호텔이었는데 변기 닦은 수세미로 컵을 닦고 컵의 물기는 손님이 썼던 수건으로 쓱 닦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당시 호텔 컵 세균 오염도를 검사하니 기준치의 2배가 넘었고, 리모컨은 20배가 넘는 세균이 관찰되기도 했다.

트위터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위생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을 하는 곳은 대충대충 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그러니 호텔 등 숙박업소를 이용할 때는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좀 더 양심적으로 청소를 해주면 좋을텐데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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