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은 조선의 국가제도를 정비하고 양반들의 지식 함양을 위해 성리학을 연구하는 교육기관입니다. 나라를 이끌 관료들을 양성하고 석전제 등 의례를 주관하기도 하였습니다. 태조 7년에 건립한 조선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오늘날 종합대학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경학, 제술, 서법, 역사서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경학은 사서인 대학, 중용, 논어, 맹자와 5경인 시경, 서경, 주역, 예기, 춘추 등을 공부합니다. 주자의 주석을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하여 노장사상, 도가사상, 불가사상 등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제술은 여러 가지 문예적인 형식을 공부하는 것으로 사서의, 오경의, 시, 부, 송, 책 등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서법은 해서를 기본으로 익히고, 행서와 초서 등도 배웠습니다. 역사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