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서당은 일반적으로 초등교육을 담당하던 사설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해방 이후까지 마을에서 초등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의무교육기관이 발달함에 따라 서당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서당에서 공부한 후 향교에 들어가 중등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서당에서 직접 중등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당 교육의 실질적 목표는 글자를 해독하고 학문의 기초적인 소양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공부하는 책은 가장 먼저 천자문을 배우고 그 다음으로는 동몽선습, 명심보감, 통감, 소학, 4서 3경, 사기 등 차차로 심화 학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천자문으로 문자 공부를 하고, 소학에서는 성리학적 실천규범을 익혔습니다. 박세무가 지은 동몽선습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역사를 배우고 천자문을 끝낸 아이들에게 유교적 도덕과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