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들의 투병기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투병기


​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외국에서 입국하는 환자들이 많으나 지역 사회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환자 발생 수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잡히는 단계가 아닌가 하고 방심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져 언제 다시 확산될지 방역당국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대전 28번 환자 투병기

  코로나19 완치자들은 이런 상황을 매우 우려한다. 대전 28번 환자 김형진 씨는 일상 생활에서 감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2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서 마트에 가고 엘리베이터 타고 헬스장에 간 게 전부라고 한다. 3월 21일 귀국할 때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미국에서 함께 생활했던 친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자신도 검사해보니 코로나 19에 확진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5명의 학생이 함께 생활했는데 2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든지 감염될 수 있다고 하며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감염 이후 그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증상이 일반 감기와 확실히 달랐고, 불안감과 사회적인 따가운 시선이 그를 힘들게 했다고 한다. 증상은 매우 변덕스러워 괜찮다가도 갑자기 오한이나 두통, 설사가 생겼다고 한다. 음압기를 켜 놓으면 소음 때문에 잠을 자기 어려웠고, 매일 새벽에 실시된 검사로 수면의 질도 매우 떨어졌다고 한다.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무력감과 우울증도 있었다고 한다. 더욱 힘든 것은 그를 보는 사회적 시선이다. 다음 학기 복학인데 친구들이 자신을 피할 것 같고, 일상 생활 복귀도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고 한다.


  4월 25일 완치 판정으로 퇴원했는데 시내 공원에 돌아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아직 코로나19와 전쟁이 끝나지 않았는데 느슨한 생활이 또 확진자가 속출할 수도 있어 걱정된다고 한다. 

  자신은 코로나19 연구에 검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이며 마스크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지켜주는 최소한의장치라고 주장한다.


대구 고등학생 김모양 투병기

  김양은 코로나19  경증이었는데도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고열로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였으며 밤마다 숨쉬기가 어려워 폐가 찢어질 듯 아팠다고 한다. 기침을 하면 가래가 목에 걸려 죽을 것 같았고, 복통도 아주 심했다고 한다. 고령의 환자들은 정말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었다고 한다. 확진 10일째 자고 일어나니 거짓말처럼 고통이 없어졌다고 한다. 검사결과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고 하며, 자신의 완치를 위해 도움을 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부산 47번째 환자 박현씨 투병기

  박현 씨는 헬스장에 주5일 정도 운동하는 건강남이었다. 손도 자주 씻고, 손소독제도 과할 정도로 사용했는데도 코로나 19에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박씨가 강조한 것은 누구나 코로나19에서 안전하지 못하니 항상 조심하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목이 아프고 약간의 근육 통증이 있어 가벼운 감기인줄알았는데 증상 발현 4일째 새벽에 호흡곤란 증세가 발현되었다. 대동병원을 찾아 검사 대기 중 호흡곤란 증세로 그대로 쓰러져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다.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신과 접촉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자가격리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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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의도움으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 입원하여 약을 먹고 산소공급을 받았지만 가슴에 심한 통증은 없어지지 않았다. 가슴을 누르는 통증에 이어 누군가 움켜쥐는 통증으로 변했다고 한다. 가슴과 배는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이들었고 통증도 계속 심해졌다 조금 괜찮아졌다를 반복되었다고 한다. 

  건강한 체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입원 8일째 음성판정 받고, 9일째도 음성판정 받아 퇴원했다고 한다. 박씨는 코로나가 끝난 것이 아니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코로나 완치자들의 투병기를 보면 통증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마스크 착용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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