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모펀드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조국 사모펀드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말들이 많다. 딸 학력, 부산아파트, 웅동학원, 펀드 등 여러가지로 그래서 조국은 펀드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고, 어머니가 웅동학원 이사장인데 물러나고 웅동학원과 관련된 모든 직함을 내려 놓는다고 한다. 그런데 난 여기서 조국 후보자가 들었다는 사모펀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사모펀드란>

  사모펀드란 소수의 투자자에게 비공개로 자금을 조성해서 주식이나 채권등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개인간 계약의 형태이므로 금융기관의 감독을 받지 않고, 기금 운용에도 제약이 없다.


<사모펀드 종류>

  주식형 사모펀드와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있다. 주식형 사모펀드는 단순하게 투자 목적으로 자금을 모아서 운용한다. 그러나 사모투자전문회사는 특정한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하여 해당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모펀드라고 하면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지칭한다.

  주식형 사모펀드 즉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자본 시장법 개정 후 일반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통합되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변모하였다. 일반사모펀드는 투자금액 제한이 없었는데 헤지펀드와 통합되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 되면서부터 최소 1억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사모투자전문회사 즉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3억원 이상 투자하여 기업 경영에 참여하여 수익을 낸다.

  사모펀드 규제를 많이 완화하여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이지만,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무턱대고 투자하지 말고 어떤 자산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아봐서 원금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사모펀드의 특징>

  규모는 투자신탁업법에 의거한 100인 이하의 투자자 또는 증권투자회사법에 의거한 49인 이하의 투자자로 구성되어야 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든 대상에 투자할 수 있고, 비중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사모펀드는 대체적으로 3~7년 이상 투자기간을 갖는다. 사모펀드의 한 종류로 헤지펀드가 있는데, 헤지펀드는 바이아웃전략으로 단기간에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모펀드는 투자 내용이나 비중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익이 날 만한 모든 자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수 있고,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조국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조국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2달 후 74억 5500만원을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 1호 펀드>에 투자한다. 이는 가족의 전 재산인 56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원래 삼성, LG, CJ, 현대자동차 등 안전한 우선주에 투자했던 분이 민정수석이 되자마자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이다. 그것도 완전 몰빵 투자이다. 투자한 지 1주일 정도 지난 후 블루펀드는 가로등 자동점멸기를 생산하는 웰스씨앤티의 지분 38%를 매입해서 최대주주가 된다. 웰스씨앤티는 관급 공사에 총 177건을 납품한다. 즉 조국 후보가 사모펀드 투자 후 웰스씨앤티의 관급 공사 수주가 많이 늘어났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웰스씨앤티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영향력을 이용한 관급공사 급증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조국 후보자 가족이 우리 펀드에 투자했으리라고 생각조차 못했다고 한다. 


  조국 후보자 측에서도 모든 투자는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위법한 부분은 없다고 말한다. 투자 종목이 정해져 있지 않는 사모펀드 특성상 조후보자는 펀드가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도 모르고 현재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한다.

  딸의 논문 문제, 의전원 진학과 장학금 문제, 부산 해운대 아파트의 위장 매매와 위장전입 의혹, 사노맹 사건 등 조국 후보자가 과연 청문회에서 잘 해명하고 법무부 장관이 될지 아니면 낙마할 지는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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