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 휴게소 감독법 발의

휴게소 감독법 발의  

  라면은 우리 서민들이 쉽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 음식이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서 간단하게 끓여 먹으면 배가 부르다. 그런데 분식집에서 라면을 끓여주면 대략 3,000원을 받는다. 조금 비싸다 싶지만 이상하게 분식집에서 먹으면 더 맛이 좋은 것 같다. 휴게소는 이보다 더 비싸다. 떡 조금 넣고 떡라면이라고 해서 비싸게 받는다. 이런 부조리를 직접 경험한 우원식 의원휴게소 감독법을 대표 발의하였다.

<우원식 의원 휴게소 실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경기도 여주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갈 일이 있었다. 가격표를 본 우의원은 깜짝 놀랐다. 라면 한 그릇의 가격이 5,000원이었기 때문이다. 육개장 칼국수는 6,500원, 김치 덮밥은 8,000원이다. 우의원은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 육개장 칼국수를 시켜 먹었지만 맛과 서비스에 실망하였다고 한다. 반찬도 딸랑 단무지 하나이고, 덮밥 반찬인 김치는 다 먹은 후 가져가야 또 준다고 한다. 참 야박하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여주 휴게소에서 아침을 때우고 나온 우의원은 호구가 된 것 같아 몹시 기분 나쁘다고 하였다. 그리고 반드시 가격과 서비스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은 맛도 없고, 서비스도 별로 좋지 않다. 내가 간 휴게소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돌솥 비빔밥을 시켰는데, 먹고 나서 뚝배기를 보니 완전 다 금이 가서 그 사이에 찌꺼기가 잔뜩 끼어 있는 것이었다. 설거지 해도 뚝배기 틈으로 다시 세제가 나오는데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먹다 말고 주인에게 이렇게 다 깨진 그릇으로 음식을 하느냐고 항의했더니, 그냥 무시하며 예예 하고 만다. 난 그때 기분이 너무나도 나빠서 지금도 그 휴게소는 아예 가지 않는다. 

<휴게소 음식이 맛이 없는 이유는 뭘까?>

  왜 이렇게 휴게소 음식은 맛없고 가격이 비쌀까? 그건 음식값에 임대수수료가 붙는데 절반에 가깝다. 음식 재료 비용보다 자릿세가 더 많다는 것이다. 휴게소 평균 임대 수수료는 48% 정도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임대 수수료보다 훨씬 비싸다. 도로공사는 이런 부조리를 조사한다고 했지만 정작 중요한 임대수수료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공기업이 잘못된 것은 하루바삐 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도 소비자들은 휴게소를 찾아 울며 겨자먹기로 음식을 사먹는다.  


<휴게소 감독법 발의>

  이런 부조리 속에서 우원식 의원은 휴게소 음식가격과 위생, 안전 등 관리 감독 의무를 도로공사에 부여하는 '한국도로공사법 개정안' 이른바 <휴게소 감독법>을 대표 발의했다. 전국 195개 휴게소 중 직영은 단 3개소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민간 위탁 휴게소이다. 그러나 도로공사에서 직영하는 휴게소도 46%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하니 전체적으로 임대 수수료를 낮추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우의원은 그동안 휴게소 음식 값이 이렇게 비싼 줄 몰랐나 보다. 좀더 서민의 삶으로 들어와 서민들이 필요한 법안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또 부탁하고 싶은 것은 계곡에 평상 놓고 돈 뜯어내는 사람들, 청결하지 못한 음식을 만드는 식당들에 대한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법안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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