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헌정 기타 기념 앨범>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신중현은 1938년생으로 2019년 현재 81세이다.

81세인데도 아직도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한다.

연세도 있으신데, 그 열정은 젊은이 못지 않다.


아들은 시나위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신중현

둘째도 기타리스트 신윤철

셋째는 드러머 신석철이다.


신중현이 태어났을 때는 일제 식민지 시기였다.

신중현은 아버지를 따라 일제의 수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만주를 떠돌았다고 한다.


한국전쟁으로 모든 가족을 잃은 신중현은

공장 생활을 시작한다.


그때 라디오에서 들은 록음악에 매료되어

혼자서 기타를 독학했다고 한다.


어려운 공장일을 마치고 나서 혼자 치는

기타 소리로 달랬다고 한다.

어느 덧 연습을 많이 하게 되어 수준급 연주자가 되었다.


그러자 1958년 미8군 무대에서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록음악을 하며 미군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다 1964년 애드4(Add 4)를 결성하여 데뷔하였다.

데뷔곡에는 빗속의 여인이 있었는데

그때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 당시 록음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던 음악이 아니었는가 보다.


신중현은 1968년 펄시스터즈의 데뷔 음반을 만들어

엄청난 히트를 거두었다.

이때 대표곡이 커피한잔, 떠나야할 그사람, 님아 등이 있다.


그후 김추자, 박인수, 장현 김정미 등의 가수를 발굴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개인적으로 장현의 미련 이라는 노래가 가장 마음에 든다.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 박인수의 봄비도 참 좋다.


그럼 불후의 명곡 아름다운 강산은 언제 불렀는가?

1972년 더 맨이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만든 이곡은

지금도 명곡으로 추앙 받는다.

신중현과 엽전들로도 활동하며 밴드 활동의 정점을 찍는다.

미인이라는 노래는 기타의 리프가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1975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되어

5년간 음악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유신 정부를 찬양하는 곡을 만들라고 하여

이를 거부한 신중현을 탄압한 사건이라고 하는 등

무성한 말들이 많다.

나중에 신중현과 뮤직파워 등의 밴드를 결성하였지만

군사정권 아래 활동이 제약되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2006년 7월 15일 은퇴 공연하고,

2009년 12월 15일 펜더 기타를 헌정받았다.


펜더 기타는 기타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의 로망이다.

이런 펜더사에서 세계에서 6번째로 신중현을 위해

기타를 만들어 헌정한 것이다.

신중현은 아시아인 최초로 헌정을 받은 기타리스트이다.


펜더사는 아무나 기타를 만들어 헌정하지는 않는다.

다음 인물이 펜더사에서 기타를 헌정받은 6명이다.


에릭 크랩턴

제프 벡

잉위 맘스틴

반 헤일런

스티비 레이본

신중현


지금도 밤낮없이 기타 연습에 매진한다는 그의 열정이

놀랍기만 하다.

펜더 기타 소리를 내면 너무 황홀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헌정 기타 기념 앨범>을 발표했다.


검지 약지 소지를 주로 사용하는 기타 33주법

배에서 나오는 창법으로 새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신곡 2곡, 기존곡 6곡, 총 8곡으로 구성된

헌정기타 기념앨범에 기존곡 6곡이나 넣은

까닭은 무엇일까?


기존곡이라고 해도 발표되자마자 금지 당했으니

대중들이 잘 모르고 신곡이나 진배 없다고 한다.

기타 위주로 다시 편곡하여 발표하는 것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된다.


팔순이 넘은 연세에도 불타는 창작열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정말 본받을만 하다.

앨범을 거의 사지 않는데,

신중현의 헌정기타 기념앨범은 구입해서

신중현의 기타 소리로 힐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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