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방치해 사망케 한 철없는 부부

7개월 딸 사망케 한 어린 부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나에게 이렇게 훌륭한 선물로 와 준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 뿐이다.


가끔 엇나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니 고마운 마음 뿐이다.


그런데 7개월된 딸을 1주일 가까이

방치해서 결국 숨지게 만든 부부가 있다.

나이도 21살, 18살로 아주 어린 부부이다.


처음에는 딸을 재우고 마트에 다녀왔더니

양손과 양발 반려견에 할퀸 자국이 있었다.

그래서 연고를 발라주었다.

그 다음 분유를 먹이고, 재웠는데

다음날 숨져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거짓으로 들통났다.

또 마트를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딸을 혼자 두고

갔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편 인근 지역에 9개월 남자아이가 3월에

숨진 사건이 있었다.

묘하게도 9개월 남자아이 엄마와 7개월 딸 엄마가

친구 사이임이 드러났다.

그래서 경찰은 9개월 남자아이의 사인이

이번 사건과 연관성은 없는지 조사중이다.


7개월 딸의 부모는 아직 어려서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아이를 키우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딸을 키울 수는 있다.


어린 나이에 서로 좋아하고 사랑할 수는 있다.

그런데 아이를 낳았다면 아이를 키워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는 다해야 한다.


나도 아이를 키울 때 새벽마다 울어대는 아이를 위해

분유를 타고 졸린 눈 비벼가며 먹였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게 다 좋은 추억이다.


7개월 딸은 2시간 정도만 지나도 배가 고파

마구 울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분유는 입에 들어오지 않으니

우는 힘도 없어지고 점차 생명이 꺼져갔을 것이다.

걷지도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어린 생명을 방치하여 죽게 한 것은

뭐라 변명해도 용서받지 못할 죄이다.


자신이 키우기 어려웠다면

그냥 보육원이나 다른 곳에 편지를 써서 놓았다면

어린 생명은 구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양부모 밑에서 잘 자랐을 것인데...


짐승들도 자기 자식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킬려고 한다.

하물며 인간이라는 최고로 진화된 동물이

어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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